인도, 섭씨 50도 육박 살인적 더위..."폭염 안전조치 권고"

최근 인도 북서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자 연방정부가 야외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작업장에 식수를 마실 수 있거나 용기에 식수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 등을 사용주들에 권고했습니다.

권고 사항에는 야외 노동자에게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일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하고, 휴식시간을 자주 주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권고 조치는 최근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최소 12명이 숨진 뒤 나왔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지난 26일 라자스탄주 팔로디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49.8도까지 올라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인도 기상청은 지난 23일 델리를 포함한 북부지역에 최고 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열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