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아동 영양실조 사망 속출...3천 명 위기"

유엔 "가자지구 아동 영양실조 사망 속출...3천 명 위기"

2024.06.05.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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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반입이 급감하면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숨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유엔이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은 현지 시간 4일 보고서를 통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3천여 명이 치료 중단으로 사망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 가자 중남부 데이르 알 발라 지역에선 영양실조 치료를 받다가 치료가 중단된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7일 국제 구호품을 들여 오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이후 인도적 위기가 심화한 결과라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라파에는 연료 부족 탓에 가동되는 제빵소가 없고, 식수 부족을 겪는 데이르 알 발라와 칸 유니스의 공중보건 위험 단계는 '위기' 수준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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