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구출작전 과정에 팔레스타인인 210명 사망"

이스라엘이 구출작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2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언론 매체는 가자지구 중심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210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관영 WAFA 통신도 전투기들이 가자지구 중앙의 누세이라트, 알마가지 난민촌 등에 집중적으로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 중심부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병원으로 이송된 시신만 최소한 94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을 겨냥한 전례 없는 공습과 포격으로 가자 중심부 전역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폭격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지상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이스라엘군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어린이와 여성을 겨냥했다며 팔레스타인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실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대한 공격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대량 학살' 전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