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정안 제안"...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거부"

하마스 "수정안 제안"...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거부"

2024.06.12.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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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에 대해 종전과 이스라엘군의 철군을 전제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와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제시한 최신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 종전을 위한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임할 준비가 됐다"면서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공격의 완전한 중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는 중재국을 통해 받은 답변에서 하마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시한 인질 석방안을 거부했다며, 휴전안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주요 조건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고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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