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푸틴, 다음주 초 북한 방문 조율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 초반 북한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NHK가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등 여러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푸틴이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했습니다.

NHK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무기 부족 문제를 겪는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적 연계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고, 북한은 군사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후반을 전후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