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4년 만의 방북 초읽기...왜 지금인가?

푸틴, 24년 만의 방북 초읽기...왜 지금인가?

2024.06.15.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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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평양 곳곳에 손님 맞을 준비가 이뤄지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 북한을 찾는 푸틴, 한반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푸틴 방북, 오는 18, 19일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기사도 있던데요. 일단 다음 주에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까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이미 예고는 돼 있었고 날짜의 문제인데 북한 쪽에 러시아의 선발대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또 전반적인 북한의 상황을 보면 상당히 임박한 시점 아닌가. 다음 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북러 정상회담은 기정사실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용현]
그렇죠. 북러 정상회담은 바로 그다음 주 정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습니다마는 평양 곳곳을 단장하는 그런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 혹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습니까?

[김용현]
지금 김일성광장에 새로운 구조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게 지금 인공위성을 통해서 포착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체로 보면 북한에 중요한 국빈이 오게 될 경우에는 평양 시내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또는 푸틴 대통령이 단독으로 아마 연도를 쭉 돌면서 회의장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북한 주민들이 많이 동원이 돼서 연렬한 환영을 하는 그런 장면들을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그런 준비 과정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김일성광장에서 행사가 또 준비될 수도 있고. 또 지금 북한에 주요한 외빈들이 왔을 때 백화원 초대소라고 해서 우리로 치면 영빈관 같은 곳인데 거기도 지금 상당히 단장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게 포착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서 평양에서 많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푸틴 방북 준비에 바빠서인지 북한 최근 도발이 잠잠한 것 같기도 해요.

[김용현]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의 풍선 날리기가 며칠째 소강상태이지 않습니까? 결국 중요한 국빈을 초청한 상태에서 북한에서 남북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런 행위가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이 결례도 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현재로서는 북한이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올인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북한을 방문한다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 성격일 것으로 보이는데 푸틴이 북한에 가면 24년 만이라면서요. 이번에 가게 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분석해 주실까요?

[김용현]
한 세 가지 측면을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하나는 북러 관계가 밀월 관계, 특수 관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정상회담이 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다준 결과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많은 군사적인 물품의 수요가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 자체적으로 전쟁 물자를 다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봐야 하는데 그것의 상당 부분을 북한이 담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을 외부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포탄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것인데, 그런 것. 그다음에 북한 입장에서도 러시아의 고급 군사기술이랄지 또는 석유랄지, 식량. 이런 부분들이 북한에 필요한 것들이 러시아로부터 올 수 있다는. 이런 것은 서로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특수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한반도 동북아 질서와 관련된 부분에서 이번 방북이 상당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 이게 전반적인 한반도를 둘러싼 구도라고 본다면 북러 간의 이런 아주 긴밀한 협력 관계의 등장은 다른 국가들의 관계들을 상당히 어렵게 하거나 또는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도 불편할 수도 있고 또 한미 동맹 또는 한미일 협력 차원에서도 북러 간의 밀월을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측면은 보면 전체적으로 이번 의미 중의 하나는 북러 간에 그야말로 그동안 사문화돼왔던 동맹 관계의 복원이랄지 이런 것들이 실제 이루어질 수 있느냐, 이런 것도 상당히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되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방북에 대해서 북한도 크렘린궁도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잖아요. 우리 대통령실에서 먼저 푸틴의 방북 사실을 밝혔는데 이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용현]
그것은 아마 방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이런 측면에서 발표가 있었는데 그것도 공식적인 발표라기보다는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주요 외교 당국자가 발표한 겁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북러 간의 이런 긴밀한 협력에 대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측면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그 과정에서 우리가 거기에 대한 대응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그것을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물론 외교적인 차원에서 보면 사전에 우리 정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코 그렇게 많이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과거에. 그렇지만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좀 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런 측면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제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 그 정도의 메시지로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렇다면 푸틴이 왜 지금 북한을 방문하는 것일까, 왜 지금인가를 추측해 보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한중 외교안보전략대화가 열리게 돼 있고 또 최근에 보면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라는 분석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한중 간 그리고 중국과 북한 간의 움직임이 이번 방북에도 영향을 줬다고 보십니까?

[김용현]
그것도 부분적인 영향을 줬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의 협력 구도랄지 또 전반적인 한미일 협력 구도 이런 것들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그래도 역시 가장 근본적인 배경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결국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 속에서 북러 간의 협력을 보다 긴밀하게 하는 그런 촉매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된다면 이것은 변화가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북러 관계는 굉장히 긴밀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혹시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방북을 서둘렀다라는 인상을 받으시나요?

[김용현]
서두른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어쨌든 지금 북한에 대해서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이번에 휴전 관련된 이야기도 푸틴 대통령이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마무리 국면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는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쐐기를 박아야 된다. 그렇게 보면 여전히 북한의 포탄이랄지 이런 것들이 러시아로서는 필요하다. 또 지금의 상황 속에서 북러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하는 것이 러시아로서는 유리하다, 이렇게 보고 상당히 빠른 방북을 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전쟁 과정에서 북한에 푸틴 대통령이 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그렇게 이뤄진다는 것은 상당히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조급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중국과 북한 관계가 좀 소원해졌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 있던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발자국 동판이 아스팔트에 덮였다, 이런 소식도 들리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용현]
그러니까 2018년도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급하게 다롄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하고 해안가를 산책을 하는 장면을 아마 기억하실 분들은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때 기념 동판을 만든 거죠. 그런데 이번에 기념 동판이 덮여졌다는 이야기인데요. 물론 북중 간 관계가 좀 소원해진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북중 관계는 여전히 긴밀한 관계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 또는 북중 간의 협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그런 동판의 문제 같은 경우는 그것을 우리가 침소봉대하거나 이렇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에는 우리나라에 대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관계 회복을 위한 유화 제스처라고 보면 될까요?

[김용현]
꼭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어쨌든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한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는 것을 우선시하면서도 한러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것을 보여주는 그런 표현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보면 역시 러시아 입장에서도 한반도 정세랄지 전반적인 흐름 자체를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이지만 북한에 대해서 또 한국에 대해서 러시아가 관리하고 있다. 이것을 보여주는 이런 차원에서의 발언이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국제 정세,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해 주셨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용현]
지금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에 얼마만큼 군사적 협력이 긴밀화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봐야 되는데 이것이 공식적인 결론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될 부분들은 북러 간에 이런 긴밀한 협력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지금 북중 관계랄지 또는 한미일 간의 관계, 이런 부분들에 분명히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러시아가 그동안 동북아시아에서 행위자로서는 가장 약체였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역할이 없었다고 봐야 하는데 북러 간에 이런 협력이 이루어지고 또 평양 방문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결국 러시아의 역할이 한반도 또는 동북아에서 커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미국도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굉장히 주시할 것이고 일본도 그럴 것이고. 그렇게 보면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또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 여러 흔적들이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해 주신 그 맥락을 쭉 이어서 가보면 이번에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어떤 점에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까?

[김용현]
역시 군사적인 협력과 관련돼서 1961년도에 북한과 러시아, 당시에 소련이었죠. 상호 우호 조약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이게 90년대 후반, 중반에 폐기가 됐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복원될 것이냐 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 보면 북한과 소련의 우호조약에는 러시아의 군사적인 자동 개입 조항도 있었거든요. 그것이 빠졌는데 이번에도 그것이 등장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문화나 경제 협력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그런 조약이 만들어질 수 있느냐의 여부, 이게 하나 중요한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구체적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경제적인 차원에서 어떤 협력이 이루어지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 경제적으로 유엔 제재랄지 코로나랄지 여러 어려움이 북한을 엄습하고 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북한은 지금 그런 어려운 상황들을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서 좀 해소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러 간의 경제협력 수준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인지.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석유랄지 또는 식량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주느냐. 이것이 공식적으로 드러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경제적 협력 이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북러 간에 어느 정도 협력이 이루어질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런 말씀이신데 이번에 협력 수위가 생각보다 높다면 우리 한반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용현]
역시 영향을 분명히 준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입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계속적인 제재를 가한다. 이게 유엔과 미국의 입장이고 한국도 같은 입장이고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북러 간의 긴밀한 협력은 결국 그 제재를 뚫고 북한이 나간다는 의미거든요. 그러니까 제재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우리 한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랄지 또는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긴밀하게 될 경우에 한국에 외교적인 스탠스랄지 이런 것들이 변화가 불가피한 측면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도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될 부분이고, 또 북러 간의 긴밀한 협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감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남 강경 도발이랄지 . 지금 당장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남 부분에 있어서 강경 드라이브를 앞으로 펼칠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시기가 참 공교롭게도 한중 간에는 외교안보 대화가 열리는 동시에 평양에서는 북러 정상회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한반도에 한중, 북러가 다 모이는 거잖아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김용현]
그렇죠. 물론 격은 다릅니다. 북한에 푸틴 대통령이 오는 것과 그다음에 서울에 중국의 외교안보 라인이 오는 것은 차관급이 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높은 수위에서의 협력 대화는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마는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과 평양에 러시아, 중국의 주요 인사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 온다는 것은 한반도의 상황에서 보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좀 더 그것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제랄지 또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문제를 푸는 그런 흐름으로 가야 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가지 않을 경우에 여러 어려움을 우리에게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한중 외교 안보 대화도 저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또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에서의 대결보다는 좀 더 대화로 가는 그런 흐름 속에서의 변화를 푸틴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도발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듯한 북한인데 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다시 도발 강도를 높일 가능성, 있어 보이죠?

[김용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북한과 러시아의 이해와 협력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랄지 이런 부분들에 포인트를 그렇게 높이 두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약간 소강상태에 있지만 북한의 대남 도발은 좀 더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고 또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이랄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이미 예고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일련의 그런 단계적인, 또는 북한의 충격적인 도발이랄지 이런 부분들의 가능성들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다음 주로 예정돼 있는 북러 정상회담 그리고 그 이후도 잘 주시를 해야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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