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푸틴 방북, 북러 군사 밀착 방증"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현지 시간 17일 방송된 영국 BBC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란과 중국뿐 아니라 북한까지,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 대열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을 100만 발 이상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했고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떻게 위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와 함께,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전시 경제를 지원한다면서, 이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후과가 따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양쪽을 모두 취하려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용하는 미사일, 무기 구축의 핵심기술을 러시아와 공유하는 동시에, 유럽의 나토 동맹과 정상적 경제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