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서 세금인상 항의 시위..."2백여 명 체포"

케냐 나이로비서 세금인상 항의 시위..."2백여 명 체포"

2024.06.19.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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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정부의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2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나이로비 의회 근처에서 정부의 세금인상 추진에 항의하는 수백 명이 의회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막았고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2백여 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나이로비 경찰청장은 "사전에 시위를 신청한 단체는 없었다"며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시민 단체들은 체포되더라도 시위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냐 정부는 빵에 16%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하고, 2.5%의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안을 추진 중인데, 의회는 법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월요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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