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 위해 모든 일 할 것"

미 국무 "북한의 러시아 지원 차단 위해 모든 일 할 것"

2024.06.19. 오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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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워싱턴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북한이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침략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와 필사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북한은 상당량의 탄약과 무기들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만약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심이 있다면 러시아 전쟁 기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매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안보 문제는 유럽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것이라며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럽에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란, 북한,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며 안보를 지역별로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서로 얽혀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 군사 지원과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다며 나토와 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협력 강화가 논의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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