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중국서 첫 공장 폐쇄...전기차 경쟁 밀려

日닛산, 중국서 첫 공장 폐쇄...전기차 경쟁 밀려

2024.06.22. 오후 6: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산 전기차에 밀려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닛산자동차는 21일 장쑤성에 있는 창저우 승용차 공장을 폐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닛산이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법인을 통해 운영해 온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13만 대로 닛산 중국 전체 생산능력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닛케이는 판매 부진과 전기차와 경쟁에서 밀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닛산의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79만대에 그쳤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차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9%p 증가한 40%까지 높아졌습니다.

전기차 개발에 상대적으로 뒤진 일본 기업들은 잇따라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광저우자동차그룹과 합작사업을 중단하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혼다도 중국 합작법인 직원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