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부모, 루이지애나 '십계명 학교 게시' 반대 소송

美 학부모, 루이지애나 '십계명 학교 게시' 반대 소송

2024.06.25.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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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도록 한 법에 반발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소송을 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학부모들과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 등은 이 법이 국교의 창설을 금지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나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십계명 게시법이 학생들에게 종교적 믿음을 강요하며 기독교인이 아닌 학생들을 소외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법은 내년부터 유치원부터 주립대학까지 루이지애나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크고 읽기 쉬운 글꼴'의 포스터로 만들어 게시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이 법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십계명이 단순한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역사적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루이지애나주와 미국 정부의 기초를 이루는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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