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스리랑카에 농산물 검역·마약 분석 노하우 전수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스리랑카에 한국의 선진 농산물 검역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전하고 마약 분석 역량 강화 지원에도 나섭니다.

코이카는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 시스템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시간 25일 콜롬보 항만검역소에서 검역소 준공식을 열고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2000년대 들어 차, 향신료 등 전통 농산물과 과일, 채소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수출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을 추진해왔지만, 수입국 검역기준이 강화되고 수출 프로세스가 지연되면서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이카는 지난 2019년부터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 시스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코이카는 아울러 스리랑카의 첨단 마약분석 역량 강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입니다.

코이카는 지난 2015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손잡고 마약 분석 역량 강화 방법과 법과학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스리랑카의 범죄율 감소는 물론 스리랑카를 통해 한국으로 밀반입되는 마약류를 차단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 가운에 하나로, 코이카는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리랑카에 모두 2억 1,02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1,25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