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연준 금리 인하 1회 전망"

"美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연준 금리 인하 1회 전망"

2024.06.27. 오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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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나머지 6곳은 연준이 연내 2∼3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밝혔습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현지시간 26일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안에 정책금리 인하 폭을 연준과 동일하게 전망하거나 한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 정책금리에 대한 투자은행의 전망 내용과 특징에 관해 이처럼 설명했습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골드만삭스, 노무라, 웰스파고, TD뱅크 등 4개사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습니다.

씨티, 모건스탠리 등 2곳은 0.7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낸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전망에서 2024년 중 3차례 금리 인하를 내다본 반면, 주요 투자은행은 미 경제가 완만한 침체를 겪으면서 연준이 그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대체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한은 뉴욕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전망과 비교할 때 연준과 투자은행 간 금리 인하 폭 전망에 대한 차이가 줄었고, 투자은행 사이에서도 전망 차가 줄었다"며 "이를 두고 시장이 연준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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