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군부, 탱크 앞세워 대통령궁으로..."쿠데타 진행 중"

볼리비아 군부, 탱크 앞세워 대통령궁으로..."쿠데타 진행 중"

2024.06.27.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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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볼리비아에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이 속보로 전했습니다.

볼리비아 군부는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수도 라파스의 대통령궁 앞에 집결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까지 외신을 통해 들어온 영상을 보면 볼리비아 군부는 현재 대통령궁 앞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탱크와 장갑차 그리고 무장 군인들이 대통령궁이 있는 무리요 광장 앞에 집결해 있는 상황인데요.

광장 주변은 긴박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무장 군인들은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군부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일부 시민들은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존중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쿠데타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아르세 대통령은 "볼리비아가 쿠데타 시도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쿠데타 시도에 굳건히 맞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에게도 쿠데타 시도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또 자신의 SNS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며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SNS에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고 썼습니다.

이번 장병들의 이동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의 명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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