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대선 토론 기자 출입 불허...백악관 기자단 반발

CNN, 대선 토론 기자 출입 불허...백악관 기자단 반발

2024.06.28.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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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을 주최하는 CNN이 기자들의 현장 취재를 막은 것과 관련해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 출입 기자단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 간사인 켈리 오도널 NBC 기자는 "기자단은 미국 국민을 위해 대통령 행사와 움직임을 취재해 기록하고 보도할 의무를 지닌다"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후보의 말과 표정도 취재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CNN은 이번 토론이 청중이 없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기자 역시 출입할 수 없다며, 대표 취재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취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자단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발언할 순서가 되기 전에는 마이크를 꺼둔다는 토론 규칙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토론 현장에 청중과 기자가 없는 만큼, 일반 시청자들은 두 후보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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