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골프공도 못 쳐" vs "트럼프, 아내 임신 중에 성추행"

[앵커]
미국 대선 역사상 최고령 후보들이 만난 이번 토론회에서는 역시나 건강 문제가 이슈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골프 챔피언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골프공도 못 칠 거라고 비꼬았고,

이에 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사건과 관련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두 번의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둘 다 만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은 테스트를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가 테스트를 받는 걸 보고 싶습니다. 정말 쉬운 것 하나만요. 저는 아주 건강합니다. 저는 시니어도 아닌 일반 클럽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꽤 똑똑해야 하고 공을 멀리 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바이든은 그렇지 않아요. 그는 공을 50야드도 못 치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골프 백을 직접 들고 오시면 기꺼이 골프를 치겠습니다. 당신이 받은 모든 민사 처벌을 생각해보세요. 민사 벌금이 도대체 몇십억 달러나 되나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성추행해서요? 온갖 짓을 다 했죠. 아내가 임신한 중인데, 밤에 포르노 스타와 섹스를 해서요? 무슨 얘길 하는 겁니까? 당신은 골목 고양이 수준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요.]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