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총격' 알렉 볼드윈 기소 확정...다음 주 재판

'촬영장 총격' 알렉 볼드윈 기소 확정...다음 주 재판

2024.06.30.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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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3년 전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배우 알렉 볼드윈의 형사 기소가 확정됐습니다.

뉴멕시코주 법원은 증거물인 총이 심하게 손상돼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볼드윈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판사는 총기 부품이 파손된 것이 공정한 재판에 크게 편파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볼드윈의 유무죄를 가리는 배심원 재판은 다음 달 9일 샌타페이 법원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있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는 주연 배우였던 볼드윈이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실탄이 발사돼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멕시코주 검찰은 지난해 1월 볼드윈과 촬영장의 무기류 소품 관리자였던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석 달 뒤 검찰은 볼드윈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기소를 취하했다가 추가 조사를 거쳐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다시 기소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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