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베릴' 4등급으로 상향...카리브해 남동부 접근

허리케인 '베릴' 4등급으로 상향...카리브해 남동부 접근

2024.07.01.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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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 남동부 쪽으로 북상하면서 전문가들이 매우 위험한 단계로 분류하는 '4등급'으로 상향됐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베릴'이 매우 위험한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일찍 카리브해 동쪽 끝에 있는 바베이도스 근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 4등급은 풍속이 시속 210km에서 249km에 이르는 것으로, 일반 주택을 심하게 파괴하거나 무너뜨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릴'의 예상 경로에 있는 국가들은 허리케인 특보를 발령하고, 취약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전문가는 6월에 대서양에서 4등급 이상의 허리케인 예보가 나온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초엔 열대성 폭풍 알베르토가 멕시코 북동부에 상륙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기록적인 바다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최고 25개의 폭풍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4개 정도가 '주요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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