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연정 합의...야당, 장관직 12개 확보

남아공 연정 합의...야당, 장관직 12개 확보

2024.07.01.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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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장관직 32개 가운데 12개를 야당에 맡기는 연립정부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 ANC가 이달 초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남아공 사상 처음으로 연립정부가 구성됐습니다.

여당인 ANC는 외무부와 재무부, 국방부, 법무부 등 핵심 장관직 20개를 맡았습니다.

최대 연정 파트너인 중도 우파 성향의 민주동맹은 내무부와 환경부 등 6개를, 줄루족 중심의 잉카타 자유당과 우파 성향 군소 정당 등이 체육과 관광 등 6개 장관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재선된 라마포사 대통령은 모든 정당이 국정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NC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400석 가운데 159석을 확보해,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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