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국산 마약 원료물질 6.3t 압수...9,400억 원어치

이탈리아, 중국산 마약 원료물질 6.3t 압수...9,400억 원어치

2024.07.02.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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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금융 경찰이 '엑스터시' 불리는 합성마약, MDMA 제조에 쓰이는 원료 물질인 중국산 전구체 약 6.3톤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금융 경찰은 이를 통해 MDMA 알약 6,300만 개 이상이 유럽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로 계산하면 6억3천만 유로, 9,368억 원어치입니다.

금융 경찰은 2022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중국산 전구체가 담긴 화물을 확인한 이후 이동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이 화물의 최종 목적지가 네덜란드라는 사실을 파악한 금융 경찰은 네덜란드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네덜란드 당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이탈리아 내 마약 보관 창고를 확인한 금융 경찰은 이를 급습해 2년 전보다 훨씬 많은 중국산 전구체를 압수할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금융 경찰은 현재 밀라노 출신의 이탈리아 기업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 중국인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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