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배넌, 의회 소환 거부로 수감 생활 개시

'트럼프 책사' 배넌, 의회 소환 거부로 수감 생활 개시

2024.07.02.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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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제공하며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교도소에 수감돼 4개월의 형기를 시작했습니다.

배넌은 현지 시간 1일 오전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연방교도소 앞에서 수감 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정치범'이라고 지칭하며, "수감되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역 기간에도 지지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릴 거라며, "우리가 승리하지 않으면 입헌 공화국의 죽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회견을 마치고 교도소로 들어간 배넌은 오는 11월 5일 미 대통령 선거일 직전까지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앞서 연방법원 1심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의회 모욕죄로 기소된 배넌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배넌은 상고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기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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