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모디 인도 총리 방문 준비 막바지"...외신, 8~9일 방문 예상

크렘린궁 "모디 인도 총리 방문 준비 막바지"...외신, 8~9일 방문 예상

2024.07.02.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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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것만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인도 측과 협의 후 방문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디 총리가 지난 3월 러시아에 초대받았다면서 "매우 중요한 방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권 5기와 모디 총리의 집권 3기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의 신뢰 관계를 고려할 때 의제에 오른 모든 사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과 세계 안보 문제를 시작으로 양자 관계와 무역 등 경제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모디 총리가 오는 8∼9일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기간과 일부 겹친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사전에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일부터 하반기 유럽연합 순환의장국을 맡은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평화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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