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인플레 억제 진전...둔화확신 지표 확인 시간 필요"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지표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은행 총재는 현지 시간 2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정책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상승은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는 확신을 갖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작다면서, ECB가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6월 인플레이션 지표 가운데 서비스 인플레이션 지표에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