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지폐 3종 발행...구 지폐도 사용 가능

일본 새 지폐 3종 발행...구 지폐도 사용 가능

2024.07.03. 오후 12: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새로운 도안을 채택해 내놓은 새 지폐가 오늘 발행됐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늘 새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천 엔권과 5천엔 권, 그리고 만엔 권의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기념식에서 현금없는 사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은 앞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말했습니다.

새 만 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초상화가 들어갔습니다.

일제 강점기 한국전력의 전신인 경성전기의 사장을 맡는 등 한반도 경제 침탈에 앞장섰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5천엔 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스다 우메코, 천 엔권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의 초상이 각각 새겨졌습니다.

이들 지폐에는 위조 방지를 위해 3차원 이미지가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홀로그램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일본은행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구지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