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토지 일부 병합...근래 최대 규모

이스라엘, 서안지구 토지 일부 병합...근래 최대 규모

2024.07.04.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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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토지 12.7제곱킬로미터를 국유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공존을 선언한 지난 1993년 오슬로 협정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토지가 국유 재산으로 선언되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 대한 재산권을 빼앗기고 토지 사용도 금지된다고 현지 시민단체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서안지구 토지 23.7제곱킬로미터를 국유화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은 유대인 정착민들이 서안지구에 불법 설치한 가건물을 철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착민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하고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1967년부터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무허가 임시 건물과 합법 정착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국제법적으로는 서안지구의 모든 정착촌이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이스라엘은 꾸준히 정착촌 건설을 늘려 현재 이스라엘 주민 49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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