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대표 "변화한 노동당 신뢰에 감사"

영국 조기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영국이 변화에 투표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타머 대표는 현지시간 5일 새벽 런던 북부 지역구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여기, 그리고 영국 전역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그들은 변화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변화는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 이것은 여러분의 민주주의, 여러분의 공동체, 여러분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투표했다. 이제 우리가 이뤄낼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대표는 "변화한 노동당은 조국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됐다"면서 "노동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영국(정부)을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대표는 앞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노동당이 압승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자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리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스타머 대표는 "노동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해 준 모든 분과, 노동당에 투표하고 변화한 노동당을 믿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썼습니다.

앞서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현지 시간 4일 밤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해, 하원 650석 가운데 제1 야당 노동당이 410석, 집권 보수당은 1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