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답변 기다려"...헤즈볼라와 휴전협상 상황 논의

하마스 "이스라엘 답변 기다려"...헤즈볼라와 휴전협상 상황 논의

2024.07.06. 오전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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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조건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한 가운데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조직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알하이야는 하마스 측 휴전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양측 대화 직후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일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파견을 승인한 협상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 카타르 측과 휴전안을 논의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몇 달간 교착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지난 4일 하마스가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 등을 통해 이스라엘에 전했고 이스라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과 관련해 통화했다고 발표했으며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양측이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상당히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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