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에서 총격...美 대선 영향은?

트럼프 유세장에서 총격...美 대선 영향은?

2024.07.14.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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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최두희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정유신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이번 피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그리고 정유신 국제부 기자와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정 기자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총격 발생 당시의 상황부터 정리를 해 주실까요?

[기자]
지금 뉴스를 막 보기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서 총격 상황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시각은 미국 주말인 현지 시간 13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위해 무대에 오른 지 10분도 안 돼 발생했고요. 특히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아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격전지이기도 하고요. 유세를 시작하고 5분 정도 지난 시간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던 도중, 지금 화면을 보시면 총격 직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경호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총성이 여러 차례 울린 뒤 연설을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자기 뒤를 돌아본 뒤 귀를 감쌌고 경호원들이 단상 위로 뛰어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1분 정도 무대 아래로 몸을 숨긴 뒤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 아래로 대피시켰고요. 총성이 울린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목 뒤를 만지고 연단 밑으로 급히 몸을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모습을 지금 화면에서 보실 수 있고요. 당시 총격 목격자들은 처음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는데 총격을 확인한 뒤에 현장의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총격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 먼저 보겠습니다.

[앵커]
조 위원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수사당국이 명백한 암살시도다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조한범]
일단 사거리가 너무 짧고요. 지금 언론마다 보도가 다 다른데 100~200m 사이인 것 같고 그다음에 귀를 맞혔거든요. 그리고 AR-15면 우리 과거에 군대 갔다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M-16이거든요. 그 정도 사거리면 현장에서 즉사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귀를 맞혔다는 얘기는 머리를 노렸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한 발도 아니고 여러 발을. 아마 제가 보기에는 단발 사격이 아니고 점사, 서너발씩 두세 번 쏜 것 같거든요. 머리를 향해서. 그러니까 생명을 노린 건 확실한 것 같고요. 그런데 수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전문가는 아닌 것 같아요. 만일에 전문가였다면, 스나이퍼였다면 저격용 소총으로 쐈을 거거든요.

그런데 이 AR-15나 M-16은 돌격소총이거든요. 또 하나는 지금 언론이 여러 가지 얘기가 다른데 나온 걸 보면 지붕에 걸터 앉아서 쐈다고 하거든요. 그건 본인은 무방비 상태거든요. 은폐, 엄폐할 데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건물에 곰처럼 기어올라갔다는 것도 그렇고 아주 치밀하게 계획적이거나 전문가로 보기에는 현재까지는 어려운 것 같고. 따라서 스나이퍼, 미국 경호팀은 현장 안에도 있지만 외곽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데서 저격조가 있거든요. 저격조가 단 한 발 사격으로 범인을 현장에서 사살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은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었던 거죠. 그렇게 보면 물론 나이도 어리지만 전문적인 암살 능력을 가진 인물은 아니고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는 미숙한 점이 많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이번 사건에 사용된 걸로 지금 전해지는 AR-15.이 총기는 미국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건가요?

[조한범]
가격이 한 800~900달러, 인터넷 같은 데 보면. 이 AR-15가 지금까지 총기 난사사건의 주범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정밀하게 목표물을 맞추는 게 아니고 그냥 난사하는 데 쓰는 총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대략 미국에 한 2000만 정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러니까 한 사람이 여러 정 가질 수 있거든요. 한 사람이 한 정씩만 가진다고 하면 2000만 명이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면 미국의 4인가구로 치면, 예를 들면 5가구나 이 정도마다 하나씩 있는 거거든요. 아주 흔한 총이에요. 그리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그냥 누구든지 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소총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 배후가 있거나 하는 건 좀 봐야겠죠. 그러나 전문적이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치밀한, 이렇게 보기에는 현재 단계에서는 단독범행이고 그렇게 치밀하지 않은. 물론 현지 주민이니까 검문이나 이런 건 준비했겠지만 과거에 케네디 암살이나 이런 것과는 성격이 다른 것 같아요.

[앵커]
질문을 기자에게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현지 경찰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총격범 신원이 어느 정도 파악된 것으로 나오죠?

[기자]
나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조금 전에 현지 수사당국이 나이와 신원을 확인해 줬고요.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총격 사건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데 용의자 신원을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20살 백인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라고 신원을 발표했습니다. 용의자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라는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 지역이 유세장이 위치한 버틀러 카운티 남쪽에서 60km 정도 떨어진 지역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에 CNN 라이브 보도를 통해서 내용을 보셨는데요. 아마 저희 YTN도 아침부터 계속 속보와 특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내용은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총격범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진 것이없고 미국 현지 일부 매체는 공화당 등록 당원이다라는 이런 일부 보도가 있었고요. 그리고 추가로 이어진 보도가 CNN도 조금 전에 언급을 했었는데 민주당 후원기록도 있다. 이런 보도도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적인 수사당국 발표에 따라서 확인을 좀 더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머스는 총격 이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의해서 사살됐고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FBI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발표가 계속 이어져서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범행동기는 아직 파악 안 됐고 배후 같은 것도 아직은 모르는 거죠?

[기자]
일단 단독범으로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추정이 되는데 추가로 어떤 더 배후가 있을지, 또 워낙 사건 초기다 보니까 이런저런 음모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되는 공식적인 발표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 위원님, 이런 정도의 사안이라고 봤을 때는 우발적 범행보다는 계획적 범행에 무게가 실린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아직 좀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어떻습니까?

[조한범]
일단 계획은 있었겠죠. 왜냐하면 그날 당장 총 들고 어디 갈지 정하는 건 아니니까요. 또 기자님 말씀하셨지만 별로 멀지 않은 지역이니까 충분히 사전답사를 했던 것 같고. 아마 인터넷 검색기록이나 일기장이나 통화내역이나 문자나 이런 게 나오겠죠, 이제. 그 용의자가. 그걸 보면 얘기가 나오겠지만 민주당 후원기록도 있고 현재 공화당 권리당원, 등록당원이라고 하면 정치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진 인물이었고 그러면 꽤 오래 전부터 현실 정치에 대해서 의도적인 개입을 하려고 판단을 했을 수가 있죠. 그러니까 우발적인 범행은 아닐 거다. 그러나 현재까지 봤을 때 방대한 조직이 있고 전문성을 갖춘 어떤 후원을 받거나 현재까지. 현재 정황으로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계획은 했겠지만 단독범행 가능성이 있고 단독범행이 아니라도 조직이 있다 하더라도 치밀한 조직이거나 체계적인 조직일 가능성은 현재까지 나온 정황으로 보면 희박해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피격을 당한 후에 얼마 되지 않아서 SNS에 글을 올렸거든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조한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지금 호재죠. 이게 일부 갑자기 당선 가능성을 풀리마켓 같은 데는 70%로 올리고 그랬지만 아직까지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적어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상당한 호재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나약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황에서 지금 총격사건도 충격적이지만 총격을 받은 상태에서도 태연하게 신발 챙겨 신고 기다리라고 하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은 굉장히 강인한 남자, 그러니까 스트롱맨.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의에 곱하기 2 정도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지금 유세 일정을 그냥 이어갈 거예요. 이어갈 거고 또 하나는 아직 그림으로 안 나왔지만 오른쪽 귀죠. 이 부분을 붕대로 감아야 될 거예요. 그러면 이게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불의에 맞서는, 정치폭력에 맞서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겠죠, 붕대를 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쪽 귀는. 그러니까 즉각적인 메시지를 발산했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거를 지금 바이든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호기,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나약감,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 이런 구도로 만들어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향후 정치일정, 15일부터 시작되는 위스콘신 공화당 전당대회라든지 아니면 지금 있던 모든 일정은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그냥 강행군을 할 거예요.

[앵커]
말씀하셨듯이 오른쪽 귀 붕대를 감았다, 이런 얘기들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부상 정도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아까 앵커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린 의도가 뭐냐. 아마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건재함을 좀 더 구체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그래서 SNS에 당시 상황. 지금 화면에 보시는 당시에 자기가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총격이 벌어졌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런 내용하고 지금 상태. 조금 전에 화면에서 그래픽으로 나갔는데 총격 당시에는 굉장히 놀란 상황을 언급하면서 조금 전에 화면이 하나 들어온 게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화면이 나왔는데 화면이 준비되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앵커]
지금 나오는 화면이죠.

[기자]
지금 나오네요. 영상을 보시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용기 계단을 부축 없이 내려오는 모습 보이시죠. 혼자 걸어내려오고 왼손을 들어서 지지자들과 보좌관들에게 인사하는 여유도 보이고 있습니다. 건재함을 보여주려고 SNS를 통해서 이것을 공개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전에는 자신이 직접 글을 올려서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 그리고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고 하는데. 외신들을 종합해 보면 관통을 했다면, 이게 M-16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졌다면 상처나 피해가 훨씬 더 부상의 정도가 컸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스쳤을 가능성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지금 상태는 괜찮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과도 통화를 했는데 활력 있는 상태다, 이렇게 얘기를 전했고요. 백악관 경호국도 안전하다라고 설명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그대로 강행한다는 게 공식 발표로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아까 조 위원님이 총격 이후에 바로 손을 들어올리는 모습, 이런 것들이 강인한 이미지로 굳건해질 거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이런 이미지로 그동안 쌓아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호감 이미지, 이런 것도 불식시킬 수 있을까요?

[조한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 호재는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 대선이 이렇게 출렁이는 게 그 여유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지금 간 펜실베이니아, 최대 격전지거든요. 그러니까 러스트벨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이 3개하고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이 6개가 지금 가장 경합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불리한 것 같지만 지금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그다음에 미시간 정도만 확보해도 이길 수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거든요. 이건 왜 그러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면도 있지만 거꾸로 그 강인함이 지금 사법리스크에 걸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은 여러 가지 인종, 출신이 다른 사람들이 공통분모가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제국을 이루는 체제거든요.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사법적인 정의입니다, 절차적 정당성. 그걸 가지고 지금 시멘트로 뭉쳐 있는데 거기에 제일 사법리스크가 걸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 공화당 내에서 비판적인 세력까지도 트럼프를 결집하는 효과는 크겠죠, 강인하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간층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쏠리기는 쉽지 않다.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게 민주당 쪽에는 위기거든요. 그러면 민주당도 결집할 거거든요. 저게 단기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사법리스크는 아직도 선거는 네 달이나 남았는데 트럼프 대통령 사법리스크는 계속 현재진행형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장의 효과는 크지만 그러나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 정말로 판세를 완전히 뒤집는 역전극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지 그건 두고봐야 돼요.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 기자님,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는데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외 정치인들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떤 입장들을 내놨나요?

[기자]
먼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런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전 국민이 한목소리로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데 감사하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고요. 미국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모든 정치인들이 폭력 규탄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외국 정상들도 잇따라 입장을 발표했고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총격에 경악했다며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강조했고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공격 시도에충격을 받았다며, 안전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고요. 앞서 보도가 나왔지만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렇게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 사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그리고 정유신 국제부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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