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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15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일이었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사건입니다.
오늘 브리핑은 신문들이 이 사건을 둘러싼 쟁점을 어떻게 다뤘는지 위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이번 총격,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발생했습니다.
총성 울리기 전 "곰처럼 사람이 지붕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막지 못해서 '경호 실패'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범인은 트럼프가 연설하던 연단과 고작 120m 떨어진 건물 지붕에 있었습니다. 엎드려서 조준 사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죠.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과 저격수들은 총격범 크룩스가 이미 여러 발을 쏜 후에야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보는 눈이 많은 북적북적한 인파 속유세장이 내려다보이는 건물 지붕에 아무런 제지 없이 올라갔고 정조준 후 방아쇠를 당겼죠. 미 당국은 "크룩스가 올라간 건물이 유세장 밖이라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호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미국 대선을 넉 달 앞두고 벌어진 초유의 암살 시도 사태.
경호 실패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 이후 번진 논란은 또 있습니다. 미국 사회의 오래된 논쟁 주제죠. '민간인 총기 소지 허용'입니다. 총기를 옹호해 온 트럼프가 총알에 목숨을 잃을 뻔한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총기 규제 문제에 다시 불이 붙을 듯합니다. 사진을 먼저 보실까요. 트럼프가 총을 쏘는 동작을 하고 있죠. 총기 소지 허용이 이슈가 될 때마다트럼프는 이렇게 말해 왔습니다. "문제는 총이 아닌 사람이다!""총 든 나쁜 놈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총 든 착한 사람이다"라고요.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과 보수 진영은 총기 소지를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여서 침해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공공 안전을 위해 총기를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민주당 대통령들보다도 더 엄격한 총기 규제 정책을 도입해서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자신이 총격 피해자가 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총기 소지 옹호에서벗어나 규제 정책이 도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내용 보시죠.
이번 기사는 트럼프 피격을 극단주의 혐오정치가 부른 참극이라고 정의를내렸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만연한 극단주의정치가 불러온 참사라는 건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국 민주주의에 암운이 드리워졌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분열과 증오의 정치, 편향적인 미디어 소비, 과격해진 인터넷. 미국 내에서 많은 문제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은 트럼프 본인이 정치 양극화를 키운 장본인이라는 점에 주목을 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가 했던 주요 혐오·차별 발언들을 한번 볼까요. 주로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들에게 "원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완전히 재앙이고 최악이고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선거 유세 도중에는 "이민자가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도 했죠. 극단주의를 조장한 대표적 인물로 꼽힌 트럼프가극단주의 정치 풍토 속 총격을 당한 겁니다. 미국 언론에선 이번 사건을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세계 각국에서 주요 정치인대상 테러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비슷한 범죄가 반복되고 있죠.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정치 테러를 벌이는 일,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X세대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때 '신인류'로 불렸던 X세대인데이젠 중장년 중에서 가장 불안한 세대가 됐다고 합니다. 그 배경이 뭔지 보시죠. X세대엔 현재 40대 중후반이 속해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에 대한 돌봄 부담에 본인 노후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세대입니다. 45~64세 중장년을 1차 베이비붐·2차 베이비붐 ·X세대 3개로 나눠 조사한 결과가나왔는데건강 만족도와 심리 불안까지 5-60대보다안 좋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돌봄 부담도 없고 노후 준비도 했다는 X세대는 3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보다 확연히 낮게 피격사건나타나고 있죠. 돌봄과 본인 노후 부담 모두 있다는 응답은 18%. 1차 베이비붐 세대의 2배가량입니다. 상용직 비율은 가장 높지만, 40~50대는 자신이 60대보다 더 '하층'이라고 인식한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때 찢어진 청바지를 입던 신인류에서 이제는 삶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는 중장년이 된 이들. 신문은 "중장년의 이중 과업, 즉 가족 돌봄과 노후를 지원할 사회보장 제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7월 1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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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일이었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사건입니다.
오늘 브리핑은 신문들이 이 사건을 둘러싼 쟁점을 어떻게 다뤘는지 위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이번 총격,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발생했습니다.
총성 울리기 전 "곰처럼 사람이 지붕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막지 못해서 '경호 실패'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범인은 트럼프가 연설하던 연단과 고작 120m 떨어진 건물 지붕에 있었습니다. 엎드려서 조준 사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죠.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과 저격수들은 총격범 크룩스가 이미 여러 발을 쏜 후에야대응 사격을 했습니다. 보는 눈이 많은 북적북적한 인파 속유세장이 내려다보이는 건물 지붕에 아무런 제지 없이 올라갔고 정조준 후 방아쇠를 당겼죠. 미 당국은 "크룩스가 올라간 건물이 유세장 밖이라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호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미국 대선을 넉 달 앞두고 벌어진 초유의 암살 시도 사태.
경호 실패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 이후 번진 논란은 또 있습니다. 미국 사회의 오래된 논쟁 주제죠. '민간인 총기 소지 허용'입니다. 총기를 옹호해 온 트럼프가 총알에 목숨을 잃을 뻔한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총기 규제 문제에 다시 불이 붙을 듯합니다. 사진을 먼저 보실까요. 트럼프가 총을 쏘는 동작을 하고 있죠. 총기 소지 허용이 이슈가 될 때마다트럼프는 이렇게 말해 왔습니다. "문제는 총이 아닌 사람이다!""총 든 나쁜 놈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총 든 착한 사람이다"라고요.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과 보수 진영은 총기 소지를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여서 침해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공공 안전을 위해 총기를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민주당 대통령들보다도 더 엄격한 총기 규제 정책을 도입해서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자신이 총격 피해자가 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총기 소지 옹호에서벗어나 규제 정책이 도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내용 보시죠.
이번 기사는 트럼프 피격을 극단주의 혐오정치가 부른 참극이라고 정의를내렸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만연한 극단주의정치가 불러온 참사라는 건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국 민주주의에 암운이 드리워졌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분열과 증오의 정치, 편향적인 미디어 소비, 과격해진 인터넷. 미국 내에서 많은 문제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은 트럼프 본인이 정치 양극화를 키운 장본인이라는 점에 주목을 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가 했던 주요 혐오·차별 발언들을 한번 볼까요. 주로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들에게 "원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완전히 재앙이고 최악이고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선거 유세 도중에는 "이민자가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도 했죠. 극단주의를 조장한 대표적 인물로 꼽힌 트럼프가극단주의 정치 풍토 속 총격을 당한 겁니다. 미국 언론에선 이번 사건을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세계 각국에서 주요 정치인대상 테러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비슷한 범죄가 반복되고 있죠.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정치 테러를 벌이는 일,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X세대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때 '신인류'로 불렸던 X세대인데이젠 중장년 중에서 가장 불안한 세대가 됐다고 합니다. 그 배경이 뭔지 보시죠. X세대엔 현재 40대 중후반이 속해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에 대한 돌봄 부담에 본인 노후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세대입니다. 45~64세 중장년을 1차 베이비붐·2차 베이비붐 ·X세대 3개로 나눠 조사한 결과가나왔는데건강 만족도와 심리 불안까지 5-60대보다안 좋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돌봄 부담도 없고 노후 준비도 했다는 X세대는 3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보다 확연히 낮게 피격사건나타나고 있죠. 돌봄과 본인 노후 부담 모두 있다는 응답은 18%. 1차 베이비붐 세대의 2배가량입니다. 상용직 비율은 가장 높지만, 40~50대는 자신이 60대보다 더 '하층'이라고 인식한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때 찢어진 청바지를 입던 신인류에서 이제는 삶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는 중장년이 된 이들. 신문은 "중장년의 이중 과업, 즉 가족 돌봄과 노후를 지원할 사회보장 제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7월 1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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