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안락사 캡슐' 윤리적 논란 [앵커리포트]

스위스 '안락사 캡슐' 윤리적 논란 [앵커리포트]

2024.07.19.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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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사람이 들어가 누울 수 있는 크기, 이게 무슨 기계로 보이시나요?

곧 스위스에서 사용될 휴대용 조력 자살 캡슐입니다.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가 공개했는데요.

'사르코'라는 이 캡슐은 버튼만 누르면 내부 산소를 질소로 바꿔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의무적으로 정신능력 평가를 먼저 거쳐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지, 질문을 받게 되고, 최종적으로 '죽음을 원하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성을 듣게 됩니다.

또 한 번 버튼을 누르면 선택을 되돌릴 순 없습니다.

'조력 자살'이 합법인 스위스에서조차 이 캡슐 사용을 두고는 법적·윤리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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