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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하는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를 놓고 학생들의 반대 시위가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75명에 이르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또, 현지 시간 19일 수도 다카 인근 나르싱디 지역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수백 명을 탈출시켰습니다.
AP는 국경 수비대가 방글라데시 국영 TV 본사 앞에 모인 시위대 천여 명을 향해 소총을 쏘고 음향 수류탄을 투척했으며, 경찰도 최루탄과 고무탄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당국이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들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대학생들의 대규모 반대 시위에 부딪히자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은 이 정책에 문제가 없다며 정책 폐지 결정을 무효로 했고, 대학생들이 다시 거세게 반발하며 전국에서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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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는 당국이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들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대학생들의 대규모 반대 시위에 부딪히자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다카 고등법원은 이 정책에 문제가 없다며 정책 폐지 결정을 무효로 했고, 대학생들이 다시 거세게 반발하며 전국에서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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