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86만 명 줄어...감소 폭 '역대 최대'

지난해 일본 인구가 86만여 명 줄어들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156만 천801명으로, 지난해보다 86만 천 명 줄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인구는 15년째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감소 폭은 지난 1968년 인구 조사를 시작한 뒤 가장 컸습니다.

사망자 수가 157만 9천 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출생자 수는 72만 9천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국경 통제가 완화하면서 유학생과 기술 연수생들이 돌아옴에 따라 일본에 사는 외국인은 1년 사이 32만 9천여 명 늘어난 332만 3천374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30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이완 TSMC가 반도체 공장을 세운 규슈 구마모토현의 외국인 인구 증가율이 24.18%로 일본 전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