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불가역적 안보체계' 구축 속도낼까

한미일, '불가역적 안보체계' 구축 속도낼까

2024.07.24.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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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국방장관이 오는 28일 일본 도쿄에 모여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과 3국 안보협력 체계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히 불가역적인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미일 3국은 공해 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등 각국 핵심 전력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이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그리고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의회의 합의로 이뤄졌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방위상 : 한미일 3국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프리덤 에지'라는 명칭을 붙여 이번 여름에 훈련을 실시한다는 데 일치했습니다.]

이번에는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28일 도쿄에서 모입니다.

'프리덤 에지' 같은 3자 훈련 원칙, 고위인사 교류방안 등을 문서 형태로 제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국 안보 협력 문서가 최종 조율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문서 작성을 제안했고, 불가역적인 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소극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우리 국방부 장관이 일본 방위성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일본은 같은 날 확장 억제를 논의하는 미일 외교·국방 장관 회담도 엽니다.

한미일 3국이 불가역적 안보 체계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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