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공항, 'IT 대란' 피해에 소송 검토

스위스 취리히 공항, 'IT 대란' 피해에 소송 검토

2024.07.26.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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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공항이 지난 19일 이른바 글로벌 IT 대란으로 입은 영업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취리히 공항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비행편 지연·취소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최대 규모 공항인 취리히 공항에선 IT 장애로 항공편 132편이 취소됐고 승객 만여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리히 공항은 항공편 취소를 비롯한 피해 규모를 면밀히 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속성과 인과관계, 직접 원인으로 지목된 업체의 보안 프로그램 계약 등을 법률적으로 분석해 손해배상 청구 등 금전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공항 측은 전했습니다.

IT 대란으로 세계 곳곳에서 5천 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취소됐고,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차질이 잇따랐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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