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해커 림종혁 현상 수배..."인공위성 정보 해킹"

미, 북한 해커 림종혁 현상 수배..."인공위성 정보 해킹"

2024.07.26.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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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 그룹인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을 현상 수배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정찰총국이 통제하는 안다리엘이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과 미국 공군기지 2곳, 미 항공우주국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고 림종혁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림종혁은 미국 병원과 의료서비스 업체에 랜섬웨어 공격을 가해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킨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국무부는 림종혁 등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 정부 기관과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11월에 시작된 이 작전으로 림종혁 등은 군용 항공기와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를 포함해 30기가 이상의 데이터를 빼갔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림종혁에 대한 현상수배는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와 테러 방지 등을 위한 정보 제공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른 것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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