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구상에서 이란 지워버리겠다"...암살 첩보에 '발끈'

트럼프 "지구상에서 이란 지워버리겠다"...암살 첩보에 '발끈'

2024.07.2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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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적대국 이란을 향해 지구 상에서 지워버리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서 만약 이란이 실제로 암살에 나선다면 이란을 지구 상에 지워버리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의 지도자들은 배짱도 없는 겁쟁이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의회 연설 동영상도 첨부됐는데

이 영상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트럼프에 대한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당국도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수준을 상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9년에도 이란이 미국의 어떤 것이라도 공격한다면 말살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2020년 1월 군부의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무인기로 암살되자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을 표적으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위협 메시지를 발신해왔습니다.

다만 이란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첩보 보도에 대해 "근거 없고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부인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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