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한일,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현지 전시 대략 합의"

日신문 "한일,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현지 전시 대략 합의"

2024.07.2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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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 광산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조선인 노동자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기로 대략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가 사도광산에 '보류'를 권고한 뒤 양국 정부가 이를 둘러싼 협의를 벌여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국 측 요구에 어느 정도 다가서기로 하고 조선인 노동자 존재를 현지 전시로 소개하겠다는 입장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양국 정부는 한국 측이 주장하는 과거 사도 광산 내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등에 대해서는 막바지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위원회 46차 회의는 사도광산을 비롯한 신규 등재 안건 28건을 심사하고, 사도광산은 내일 다룰 예정입니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관례상 세계문화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의 전원 동의로 결정되는데 한국도 위원국에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이코모스는 일본에 전체 역사를 현장 수준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설비 등을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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