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일 프랑스 철도망 방화 피해..."열차 취소·지연"

올림픽 개막일 프랑스 철도망 방화 피해..."열차 취소·지연"

2024.07.26. 오후 6: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새벽 프랑스 고속철도망이 방화 공격 등으로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 등은 프랑스국유철도, SNCF는 현지 시각 26일 새벽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철도 당국은 세 노선의 선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됐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철도 당국은 고속열차 테제베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려는 대규모 공격으로 보고 취소나 지연 상황이 주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방화 공격의 여파로 심각한 지장이 발생했다면서 승객들에게 여행을 연기하고 기차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 교통부 장관도 일부 고속철도 선로 근처에서 3건의 화재가 보고됐다면서 프랑스 전역과 주변 국가를 연결하는 다수의 노선이 마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저녁 7시 30분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은 다음 달 1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