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당선인, 러시아 방문해 푸틴과 회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현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프라보워 당선인과 만나 "당신을 잘 알고 있고 당신을 우리의 친구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보워 당선인도 "러시아를 훌륭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곧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수교 75주년이 된다면서 특히 최근 수년간 양국 무역 규모가 두 배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 경제연합과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지역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양국 경제 관계가 발전하기를 기대했습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러시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열려 있으며, 공식 취임 후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프라보워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양국 간의 외교관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지난 24일부터 프랑스와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 유럽을 순방 중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