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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폭우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0일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 메파티 타운 인근 마을들을 덮친 산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28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랄라 주 당국은 현지 시간 31일 기준 227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실종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주 당국은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 200여 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5천590여 명은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이어지는 폭우와 약해진 지반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57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약 10㎢의 지역이 흙더미로 뒤덮였고 주택과 공공 인프라 등도 파괴됐습니다.
케랄라주는 인도에서 홍수와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데 무분별한 개발도 잦은 재해 발생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케랄라에서는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약 900명이 숨졌습니다.
2018년 대홍수 때는 48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인도에선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1년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몬순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탓에 극한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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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주 당국은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 200여 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5천590여 명은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이어지는 폭우와 약해진 지반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57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약 10㎢의 지역이 흙더미로 뒤덮였고 주택과 공공 인프라 등도 파괴됐습니다.
케랄라주는 인도에서 홍수와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데 무분별한 개발도 잦은 재해 발생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케랄라에서는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약 900명이 숨졌습니다.
2018년 대홍수 때는 48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인도에선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1년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몬순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탓에 극한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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