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출범...유누스 "질서유지 시급"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출범...유누스 "질서유지 시급"

2024.08.09.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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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총리가 퇴진한 방글라데시에서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총선을 관리할 과도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모함메드 샤하부딘 대통령이 주재한 출범식에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를 수반을 비롯해 '고문' 직함을 부여받은 내각 구성원들도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고문에는 이번 시위를 주도한 대학생 운동단체 지도부 일원인 나히드 이슬람과 아시프 마흐무드를 필두로 여성 권리 운동가와 대학교수, 전 중앙은행 총재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병 치료 등으로 파리에 머물다가 과도정부 수반직을 수락한 뒤 귀국한 유누스는 공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위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방글라데시 군부는 과도정부 출범에 맞춰 24시간 내 전국 경찰서의 치안 활동이 재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각종 폭력행위 엄단을 약속했습니다.

과도정부는 국정 혼란을 수습하면서 차기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차기 총선은 헌법에 따라 의회가 해산된 지난 6일을 기점으로 9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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