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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서 불이 났다고 AFP 통신 등이 러시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화재로 인해 폭발 가능성은 없으며, 냉각탑에 난 불이 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시설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며 "방사선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내고 이번 화재로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이 '핵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사톰은 "11일 오후 8시 20분과 32분쯤 자포리자 원전의 2개 냉각탑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무인기)에 맞아 내부 구조에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11시 30분 큰 불이 잡혔지만 냉각탑 내부구조는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있던 IAEA 팀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냉각탑 화재와 관련한 정보를 전달 받았다면서 "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 러시아 측이 점령했습니다.
같은 해 9월 원자로 6기 모두가 '냉온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전환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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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크라이나가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시설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며 "방사선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내고 이번 화재로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이 '핵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사톰은 "11일 오후 8시 20분과 32분쯤 자포리자 원전의 2개 냉각탑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무인기)에 맞아 내부 구조에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11시 30분 큰 불이 잡혔지만 냉각탑 내부구조는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있던 IAEA 팀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냉각탑 화재와 관련한 정보를 전달 받았다면서 "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 러시아 측이 점령했습니다.
같은 해 9월 원자로 6기 모두가 '냉온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전환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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