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13일부터 첫 단독 유세...중소도시 외연 확대 노린다

월즈, 13일부터 첫 단독 유세...중소도시 외연 확대 노린다

2024.08.13. 오전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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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첫 단독 유세에 나섭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월즈 주지사가 현지 시간 13일 캘리포니아 뉴포트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5개 주를 돌며 순회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될 예정인 월즈 주지사는 13일 전미지방공무원노조연맹 행사에서 연설한 뒤 뉴포트에서 열리는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14일에는 덴버와 보스턴, 15일에는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와 사우스 햄튼을 방문합니다.

월즈 주지사는 지난 6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최종 낙점된 뒤,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7개 경합주를 해리스와 돌며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중서부 출신 특유의 소박함을 갖췄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을 겨냥해서는 직설적 비판을 서슴지 않는 그는 전국 단위 무대에서 친근감을 무기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월즈 주지사의 등판으로 공화당에 상대적 열세를 이어 온 미국의 중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지지세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퇴역 군인이자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오래 근무한 월즈는 주지사 당선 이전엔 미네소타의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연방 하원의원 6선 기록을 세우며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이 월즈의 등장으로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교두보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등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은 거센 도전에 직면해 왔지만, 월즈가 러닝메이트로 지명되며 보탬이 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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