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여성 연쇄살인범, 수감 중 쇠창살 끊고 도주

케냐 여성 연쇄살인범, 수감 중 쇠창살 끊고 도주

2024.08.20.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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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여성 4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돼 구금시설에 갇혀있던 용의자가 쇠창살을 끊고 달아났습니다.

무함마드 아민 케냐 경찰 범죄수사국장은 연쇄 살인 용의자 콜린스 주마이시가 함께 수감돼있던 불법체류자 12명과 함께 현지 시간 20일 오전 탈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마이시는 지난달 수도 나이로비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10명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주마이시가 재작년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아내를 포함해 4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지만, 변호인은 주마이시가 고문으로 자백을 강요당했으며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케냐 경찰은 수감자 탈주와 관련해 내부자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경찰관 등 8명을 징계하고 달아난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경찰 수감 중이던 범죄자가 탈주한 것은 반년 사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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