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턱수염 안 길렀다' 군경 281명 해고

탈레반, '턱수염 안 길렀다' 군경 281명 해고

2024.08.21.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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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권선징악부는 턱수염을 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군경 281명을 해고했다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탈레반의 이슬람 율법 해석에 따르면 남성은 규정된 길이의 턱수염을 길러야 합니다.

권선징악부는 또 지난해 '부도덕 행위'를 저지른 1만 3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 이들의 성별은 무엇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체포된 이들의 절반 정도는 24시간 뒤에 석방됐다고 권선징악부는 덧붙였습니다.

권선징악부는 또 지난해에 악기 2만 1,328개를 파괴했고, '부도덕·비윤리적' 영화 수천 편의 판매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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