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종전 청사진 미에 제출"...러 본토 급습도 계획 일부

젤렌스키 "종전 청사진 미에 제출"...러 본토 급습도 계획 일부

2024.08.28.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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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끝낼 청사진을 미국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교적 대책, 경제적 대책, 세계 안보에서 우크라이나의 위치를 이용한 '강력한 패키지'"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 청사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종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침략전을 멈추고 물러서도록 강압하는 '승리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급습과 같은 군사적 전략도 청사진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점령과 잡아들인 대규모 포로가 언젠가 시작될 정전협상에서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적 대책으로는 전략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는 남반구 비서구권 국가,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를 움직이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글로벌 사우스 국가 중 한 곳에서 개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현재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공허하고 의미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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