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나선 조카들 보니...해리스 동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응원 나선 조카들 보니...해리스 동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2024.08.30. 오후 3: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응원 나선 조카들 보니...해리스 동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연합뉴스
AD
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하는 조카들이 등장한 가운데 해리스의 동서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가에 따르면 해리스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의 동생 앤드루 엠호프의 부인은 한국계 주디 리(Judy Lee) 박사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과 주디 리 박사는 동서지간이다.

리의 두 자녀 재스퍼 엠호프와 아덴 엠호프는 지난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큰엄마' 해리스 응원에 나섰다.

재스퍼는 "큰엄마만큼 바쁜 사람은 없지만, 그는 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며 이야기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항상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라고 했다.

아덴은 "큰엄마는 모두에게 그렇듯 아이들도 존중한다"라며 "내가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는다는 걸 느끼게 해준 분이다"라며 해리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리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 오찬에도 참석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오찬 중 건배 제의 전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는 거의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는 제 가족 중 한 명으로, '시스터 인 로우'(sister in law·동서)인 주디 리 박사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양국 인사들에게 소개했다.

이 외에도 연설에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과 한국계 첫 여성 연방 하원 의원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하원 의원, 미셸 박 스틸 하원 의원 등을 언급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친 뒤 28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대선 승부를 결정할 7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의 남부 지역에서 버스 유세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