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스트벨트 의원,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입쿼터 축소 촉구

미 러스트벨트 의원,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입쿼터 축소 촉구

2024.08.31.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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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의 저관세 수입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하이오 출신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 등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한국산 유정용 강관의 수입 쿼터를 줄이라는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의원들은 미국 내 유정용 강관의 수요가 작년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18년에 한국산에 설정한 50만8천 톤 쿼터는 효과가 없다며 수입 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은 유정용 강관의 내수 시장이 없어 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 산업이 해외와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하려면 쿼터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수요 감소와 한국산 수입으로 미국 유정용 강관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공장 등에서 22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해고되거나 감축된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에는 이 관세를 내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을 설정한 쿼터를 허용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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