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살 '워런 버핏', 장수 비결은 초등 입맛? [앵커리포트]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그의 경제적 안목과 더불어 또 하나의 관심은 바로 장수 비결인데요.

최근 94번째 생일을 맞은 버핏이 평소 어린아이 입맛의 식단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경제지 포춘은 지난 1일 버핏의 장수 비결을 분석해 보도했는데요.

과거 버핏의 말을 인용해 "버핏은 6살 아이처럼 먹는다"며,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콜라 5잔씩을 마신다"고 전했습니다.

또 평소 간식으로는 사탕과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그야말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버핏은 과거에 이 같은 자신의 식습관을 전하면서 "나에게 식단 관리하라던 의사들, 다 나보다 먼저 죽었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하네요.

포춘은 그의 장수 비결을 식단 외 습관에서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는데요.

버핏은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고 하루 대여섯 시간 독서와 사색을 즐기며 일주일 중 8시간은 친구들과 고난도의 두뇌 회전을 요구하는 카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가 버핏의 장수 비결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삶이 장수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