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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동성애자였다는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영화정보 사이트 IMDB 등에 따르면 링컨과 주변 남성들과의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남자들의 연인'이 이번 주말 미국 내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화의 예고편 영상을 보면 링컨이 살았던 19세기 당시 동성애가 흔했고, 링컨 역시 남자들과 연인 관계를 맺었다는 일부 역사학자들의 주장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
해당 영화는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목소리에 링컨이 친했던 경호 대장 등 남성들에게 쓴 일부 편지 등을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링컨이 동성애자였다는 설은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으로, 여전히 많은 링컨 연구자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링컨을 오래 연구해온 역사학자들은 링컨이 남성과 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영화 속에 링컨과 주변 관계를 상상해 재연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며 영화가 일부 주장에만 집중할 뿐 반대되는 주장은 덮어두는 경향이 있다고 비평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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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는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목소리에 링컨이 친했던 경호 대장 등 남성들에게 쓴 일부 편지 등을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링컨이 동성애자였다는 설은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으로, 여전히 많은 링컨 연구자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링컨을 오래 연구해온 역사학자들은 링컨이 남성과 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영화 속에 링컨과 주변 관계를 상상해 재연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며 영화가 일부 주장에만 집중할 뿐 반대되는 주장은 덮어두는 경향이 있다고 비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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